20071211 티스토리 입성

몰입 [沒入]
        [명사] 1. 깊이 파고들거나 빠짐.

그러니까 지금은 어느 정도 "몰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 책을 읽든, 일을 하든, 공부를 하든. 알고있다. 몰입이, 얼마나 삶에 있어 긍정적인, 그리고 높은 삶의 질의 향상을 가져오는 지는. (물론 이게 좀 허황되고 추상적인 것 처럼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으나) 그러나 문제는 마음이 동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음이 늘어져 간다. 슬픈 일인데, 마음이 깨어나질 않는다. 이게 무슨 태왕사신기 신물이 깨어나는 것도 아니고. ㅎ


싸이가 너무 지저분해졌다. 그러고보니 관계맺음은 통성명과 함께 싸이 일촌맺기로 시작되는 거 같다. 싸이를 안 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머, 싸이도 안 해요?" 이딴 식의 말도 안 되는 질문. 안 할 수도 있는 거지 뭐. 깊은 관계를 굳이 맺고 싶지 않은 사람과도 관계맺음의 시작을 위해 당연스럽게 시작해야 하는 거. 깊은 관계, 얕은 관계를 떠나 처음 알게 된 사람과 이제 서서히 알아가게 되는 사람에게 내 사소한 것들까지 내보이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까. 그런 것들은 차차 알아가면서,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면서 이해하게 되는 거지. 아무튼 지저분해졌어. 그렇다고 같은 일촌끼리 등급을 나누는 것도 웃긴 거 같아서 거기는 사진첩 기능만 남겨놓고 피신 할 곳을 찾아다녔다. 이글루스, 네이버를 거쳐 세 번째로 둥지를 튼 곳이 티스토리. 방명록과 사진첩 댓글 따위에 예민해하며 클릭질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어딘가에는 내가 화가 나면 화가 나는 대로, 기분이 좋으면 기분이 좋은대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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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싸이를 안 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머, 싸이도 안 해요?" 이딴 식의 말도 안 되는 질문. 안 할 수도 있는 거지 뭐. 깊은 관계를 굳이 맺고 싶지 않은 사람과도 관계맺음의 시작을 위해 당연스럽게 시작해야 하는 거. 깊은 관계, 얕은 관계를 떠나 처음 알게 된 사람과 이제 서서히 알아가게 되는 사람에게 내 사소한 것들까지 내보이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까. 그런 것들은 차차 알아가면서,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면서 이해하게 되는 거지. 아무튼 지저분해졌어.

    -> 초 공감입니다. 티스토리 입성을 축하드려용 ^.^

  2. ^^ 넵~ 아..좋습니다. 독립된 공간.. ^^

  3. 오시자마자 멋진 글이네요! 앞으로 멋진 블로깅 기대합니다! ^_^ 사진 잘 찍으실 것 같은데, 제가 소질이 없어서 그런지 종종 님과 같은 분들 보도 탄성하고 가는게 낙이랄까요? 기대할께요!

    입성 축하합니다!

    • 요즘 한창 맛들이고 있습니다..그러다가 어젠 뭐가 잘못됐는지 블로그 날려버릴 뻔도 하고..
      부족한 실력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자~ 블로깅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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